[인터뷰] 안종배 국제미래학회장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선점, 이제도 늦지 않았습니다"
안종배 국제미래학회장은 인공지능과 메타버스가 가져올 새로운 일상과 비즈니스 미래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이철준 기자 bestnews2018@viva100.com) |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은 ‘대한민국 인공지능메타버스포럼’ 공동회장으로 국내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Metaverse)의 발전 및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한세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로 국내에 스마트미디어와 디지털마케팅을 처음 소개했던 그는 2000년 초 코로나19로 전세계에 ‘문명적 대변혁’이 일어날 것을 예측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메타버스 시대에 대비한 관련 정책 입안을 위해 국회미래정책연구회와 협업도 하고 있다. 안 회장을 만나 인공지능과 메타버스의 현재와 미래에 관해 들어보았다.
- 전 세계가 인공지능과 메타버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다고 보십니까.
“코로나19 이후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초지능·초연결·초실감이 구현되어 디지털세상과 현실세상이 교류하고 융합되고 있습니다. 따뜻한 인성과 공동체 가치를 추구하는 휴머니즘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초지능과 AI 기반의 사물인터넷으로 초연결, AI 기반의 메타버스로 휴머니즘을 담은 초실감이 구현되고 있는 것입니다. ‘AI를 주도하는 국가가 세계를 지배할 것’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인공지능이 국가의 경쟁력이며 세계 경제의 주도권을 좌우하게 되었습니다. 또 메타버스로 시공간을 초월하는 디지털세상이 실현되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누구와도 같은 공간에서 함께 한다는 공동체 느낌을 확실히 공유하는 인간적인 휴머니즘을 구현하면서 전 세계는 메타버스의 세계로 빠져 들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의 메타버스 컨퍼런스에서 안종배 회장이 인공지능과 메타버스의 미래에 관해 강연하고 있다. |
- 다들 메타버스를 얘기하지만 실제 잘 모르는 이들이 많습니다. 메타버스를 제대로 알려면 무엇부터 배워야 할까요?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 체험이 중요합니다. 국내외 범용적인 주요 플랫폼을 직접 사용하고 활용해보는 체험이 첫 단계입니다. 메타버스 사용과 활용법을 익히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그렇다고 자동으로 알게 될 정도로 간단하지도 않습니다. 첫 관문을 넘어 설 수 있도록 안내와 교육이 필요해요. 새로운 디지털 세상을 경험하려는 의지만 있으면 70~80대 어르신 분들도 가능합니다. 메타버스를 전혀 접해 본적도 없이 스마트폰 기본 작동만 알던 분들도 학회의 메타버스 사용법 교육을 통해 사용법과 활용법을 쉽게 익혀 손주들과 메타버스로 소통이 가능할 정도가 됩니다.”
- 국제미래학회의 메타버스 교육과정에 관해 설명해 주시지요.
“누구나 메타버스가 펼치는 미래사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작년 초부터 준비해 올 1월부터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연령과 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함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별 교육을 진행합니다. 교육과정은 다양합니다. 카톡 정도만 하면 누구나 가능한 ‘스마트폰으로 하는 메타버스 사용법 과정’은 5시간이면 충분합니다. ‘메타버스 활용법 전문 과정’은 8시간 짜리로 스마트폰과 노트북만 있으면 됩니다. ‘메타버스 전문가 과정’은 16시간 교육으로, 스스로 메타버스까지 구축할 수 있는 과정입니다. 서울은 동국대 미래융합교육원, 제주 지역은 제주미래창의캠퍼스와 함께 진행 중입니다. 4월과 5월에 메타버스 전문가 과정을 실시했고, 6월 18일에는 ‘스마트폰만으로 하는 5가지 메타버스 실전 과정’을 처음 서울에 개설합니다.”
- 최고위 과정도 곧 개설하는 것으로 압니다.
“미래사회를 리드할 최고경영자들은 이제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미래 사회를 이해하고, 비즈니스와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합니다. 8월 30일부터 ‘인공지능 메타버스 미래전략 최고위 과정’을 시작하는 이유입니다. 이 분야 국내 최고의 석학과 전문가들이 교수진으로 참여해 분야별 활용법과 구체 실증 사례 중심으로 강연합니다. 수강생들은 스마트폰으로 인공지능과 메타버스를 비즈니스와 생활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배우게 됩니다. 국제미래학회와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브릿지경제가 주최·주관합니다. 수료자들은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리더로 인증받게 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국제미래학회로 신청하면 됩니다.”
메타버스를 통해 우리 인공지능과 메타버스가 가져올 미래의 삶에 관해 강연하는 안종배 회장 |
- 우리 메타버스의 국제 경쟁력은 어느 정도인가요. 또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요.
“메타버스는 AI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실감확장현실, 빅데이터, 5G 네트워크, 블록체인이 포함됩니다. 전 세계가 AI와 메타버스를 디지털 패권경쟁의 핵심으로 보고, 메타버스 플랫폼 선점에 사활을 걸고 있어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페이스북, 테슬라, 알리바바, 텐센트와 틱톡의 바이트댄스도 인공지능·메타버스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 중입니다. 국내에서도 네이버와 SKT가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해 글로벌화 중이고,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도 제조와 서비스에 메타버스 접목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콘텐츠·엔터테인먼트 기업과 많은 스타트업들도 메타버스를 미래 주력 사업으로 추진 중이고요. 우리 기업들은 기술과 인프라에 강점이 있어 충분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다만, 메타버스 디지털 가상세계 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 노력이 약합니다. 메타버스 핵심 요소 기술 개발과 함께 이를 구현하는 디스플레이의 다양화, 메타버스 사용자 확산과 수요 증가를 위한 마케팅도 필요해요. 메타버스 공간에서의 활발한 경제 및 창작 활동에 대한 지원, 전문가와 크리에이터 육성, 범용성·호환성을 높이는 표준화 작업 참여 등도 긴요합니다.”
- 본지에 ‘안종배 회장의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미래세상’ 칼럼을 연재하셨습니다. 독자분들께 당부 말씀 부탁 드립니다.
“전 세계가 인공지능·메타버스 선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치열한 디지털 패권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메타버스는 미래 산업과 비즈니스, 그리고 일상생활 속에서 이미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27회에 걸친 칼럼을 통해 누구나 인공지능과 메타버스가 펼치는 미래 세상의 모습을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활용 방안과 사례 중심으로 썼습니다. 인공지능과 메타버스는 이제 시작해도 ‘선점’입니다. 특히 메타버스는 누구나 교육을 통해 쉽게 진입할 수 있어, 올 연말까지 진입한다면 모든 분야에서 선점 효과를 볼 것입니다.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별’로 들어가 각자 분야의 리더가 되시길 바랍니다.”대담=조진래 기자·편집국장
대담=조진래 기자·편집국장
정리=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출처-http://m.viva100.com/view.php?key=20220511010002683#_enliple